"이달 초 제공 혐의자 1명 검거…휴대폰 포렌식 등 수사"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일부만 나와"
경찰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이모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상선(공급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오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개최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3월 초쯤 상선이 잡혔다"라며 "상선에 대해서도 휴대폰 포렌식을 하고 있다. 추가로 더 위에 공급자도 단서가 있으면 수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제공 혐의자 1명을 검거해서 총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검거 이후 진행된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경찰은 이씨 등 피의자들의 모발, 소변 정밀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마약 정밀 검사 결과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일부 나온 것들이 있는데 상선은 나중에 잡혀서 전체가 다 나오진 않았다"라며 "(이씨와 이씨 아내 정밀검사 결과도) 전체 검사결과가 다 나와야 추가로 더 수사를 어떻게 할지 검토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불구속 수사 진행 중인 이유에 대해 "정밀감정을 의뢰했기 때문"이라며 "어느 정도 상선이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국과수 부검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할 상황이다. 상선도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씨의 아내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상황을 말하기 어렵다. 국과수 검사 결과, 포렌식 등을 통해 상선 수사 필요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아들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범행 당시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이씨 아내와 지인 등 2명도 동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씨와 이씨의 아내, 동승자와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