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현재 경북의 산불 진화율이 오후 1시보다 다소 높은 63.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의성 지역의 산불 영향구역은 1만2821ha이고 화선은 277㎞인 가운데 172㎞가 진화돼 62%(오전 54%)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안동은 영향구역이 5580ha이고 107.5㎞의 화선 가운데 62.3㎞(63%)가 진화돼 오전 52%에 비해 진화율이 높아졌다.
청송은 영향구역이 5115ha이고 화선은 103㎞ 가운데 82.4㎞(82%)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오전 77%)
영양은 영향구역이 4362ha이고 화선은 182㎞ 가운데 109㎞(60%)가 진화돼 오전 18%보다 크게 높아졌다.
영덕은 영향구역이 7819ha이고 화선은 101㎞ 가운데 56㎞(55%)가 진화됐다.(오전 10%)
산불영향 구역은 3만5697ha로 울진 산불 면적 1만6302ha의 두배를 넘어 국내 산불 규모에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불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안동 4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9명, 의성 1명)으로 오후 1시 현재보다 1명이 더 늘었고 헬기 조종사 1명도 숨졌다.
건축물 피해는 모두 2572개(추정)로 오전과 같다.
지역별로는 안동 952개, 의성 194개, 청송 491개, 영양 73개, 영덕 862개다.
대피 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1만5369명(안동 3536명, 의성 1203명, 청송 8010명, 영양 1252명, 영덕 1331명, 울진 37명)으로 오후 1시 현재와 같다.
산불 진화를 위해 지금까지 2만2875명이 동원됐으며 27일 하루동안 5149명(공무원 1082명, 진화대원 790명, 경찰 586명, 소방 1884명, 군인 648명, 민간단체 159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
진화 장비로는 이날 헬기 78대, 소방차 553대가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