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순세계잉여금 은행 비축보다 재정운용계획 세워 지출 예정
경남 진주시는 2023년 결산 기준 재무제표를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총자산이 7조 6197억원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총자산 규모 6조7224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8973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또 2018년 4020억원에 달하던 부채는 2023년 1512억원으로 크게 줄어 2508억원이 감소했다.
따라서 2023년 진주시 순자산 규모는 2018년과 비교해 1조1481억원(총자산 증가분 8973억원+부채 감소분 2508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시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서부경남 중심 도시다운 외형을 갖추기 위해 공원, 도로, 도서관, 전시관, 복지시설, 체육시설, 주차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한 것이 시 자산 증가 내역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진주시 자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토지를 매입하고 부지에 공원 등 각종 시설을 확충한 것을 첫째로 꼽을 수 있다.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2020년 7월부터 20년이 지나도록 도시계획 시설 지정만 해놓고 집행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시설들이 실효되기 시작했다. 쉽게 말해, 해당 부지 소유자가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진주시는 1999년에 결정이 났지만, 실효를 불과 2년 앞둔 2018년 7월 조규일 시장 취임 후에야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
시는 민선 6기 넘어온 일반회계 순세계 잉여금 4600억여원의 상당 부분이 장기 미집행 부지 매입에 투입됐고,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 현재까지 6600억여원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에 쓰였다.
진주시는 향후 약 1800억여원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일차적으로 가좌산, 망진산, 선학산, 비봉산, 진양호공원의 산책로부터 확보했다.또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은 교통광장 지정 이후 54년 만인 2022년 3월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고, 말티고개~장재 간, 명석~집현 간, 경상대~내동 간, 초전~대곡 간, 10호광장 주변~평거주공A 간, 10호광장 동편~여중 오거리 간 등 도로망을 대폭 확충해 도심 정체 구간을 말끔히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결산 결과 발생한 순세계 잉여금에 대해서 은행 계좌에만 비축하기보다는 재정운용계획을 꼼꼼히 잘 세워서 적절한 시점에 시민 행복 증진과 도시발전의 밑거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부산.경남 최갑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