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선정
강원 평창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의 로드트립 앤 트레킹 거점마을 '미탄 아웃도어 빌리지'를 본격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는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고유 자원과 정체성을 활용해 새로운 이미지와 콘텐츠를 기획·디자인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미탄면은 평창군에서도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청옥산과 육백마지기를 중심으로 야생화 단지 조성, 지방정원 등 진행으로 방문객 수요 증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활동 다양화, 아웃도어 콘텐츠라는 차별화된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로컬브랜딩은 총 6억원을 투입해 12월까지 ▲백패킹·캠핑 베이스캠프. 웰컴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중장기 계획을 포함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전략 도출 ▲백패킹 앤 트레킹 코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운영은 '미탄 로컬브랜딩 협의체'가 중심이 된다. 평창군은 행정적 지원과 성과관리를 담당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 마케팅도 함께 진행한다.
평창군은 ▲연간 방문객 10만명 증가 ▲미탄면 생활 인구 3000명 달성 ▲소상공인 매출 10% 상승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전해순 군 경제과장은 "이번 로컬브랜딩은 미탄면을 지속 가능한 생활권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지역의 가능성을 전국에 알릴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원 방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