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창업·생활 안정 3박자 지원…지역 경제 활성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일자리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취업청년 정착수당'으로 관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에서 정규직으로 근무 중인 청년에게 매월 30만원씩 5년간 총 18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지역 내 정착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또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농·임·어업, 중소기업, 문화예술, 연구소기업 등 지역 기반 산업에 6개월 이상 종사한 청년에게 월 30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을 위한 '전북형 청년활력수당'도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급된다.
청년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은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고 있으며 청년근로자 교통비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도 기회가 열린다. 시는 예비 창업가 및 창업 7년 이내 청년 5명을 선발, 최대 15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맞춤형 창업 컨설팅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더불어 창업 3년 이내 청년 기업 4개소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비 및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 교류와 커뮤니티 '김제청년공간 E:DA(이다)'에서는 창업 아카데미, 청년 커뮤니티 활동, 문화·힐링 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다. 이는 지역 내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착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청년들이 김제에 뿌리를 내리고 결혼과 출산, 양육까지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해 활력 넘치는 지역을 만들겠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