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사업 대상자 모집…한옥 신축·개축 시 보조금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전통 경관 복원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고도지구 한옥 보조금 지원사업'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추진 중인 고도지구 문화재정책으로 내년 신청자를 8월29일까지 모집한다.
금마면과 왕궁면 일부 지역에 지정된 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와 보존육성지구 내 한옥 신축, 개축, 재축, 증축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익산 거주기간, 가구원 수, 무주택 여부, 사회적 약자 여부 등에 따라 평가 점수를 부여해 고득점자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보조금은 전통 담장을 포함한 한옥에 대해 총공사비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1억 2000만원, 담장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일부 지구가 재조정되면서 지원 대상 지역도 확대됐다. 시는 이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백제왕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고도 익산의 전통경관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장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