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잡이 어선이 일본 측 관계당국에 나포됐다.
21일 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 갈치 조업에 나선 제주 선적 근해연승 어선 A(37t·승선원 9명)호가 서귀포 남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중 일본 순시선에 의해 나포됐다.
일본 측에서 해경과 남해어업관리단 등 관계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당시 A호는 서귀포 남쪽 270해리(약 500㎞)에서 갈치 조업을 하다가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허가 없이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일본 측에서 국내 유관기관에 A호가 나포됐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내용은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포 시 3000만~5000만원 사이에 담보금을 내면 석방될 수 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제주 윤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