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2월 금융기관 수신은 큰 폭 증가로 전환됐고 여신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2월 말 수신 잔액은 283조2997억원으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수신(受信)은 예금 취급, 채권 발행, 중앙은행의 은행권 발행 등 금융기관이 신용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여윳돈을 예금 형태로 흡수하는 업무를 말한다. 여신(與信)은 금융기관의 대출, 할부금융, 주택금융 등 일반적으로 대출을 말하며 자금을 주는 업무다.
예금은행 수신은 마이너스 2조3290억원에서 3조5405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 전환됐다. 전국 예금은행 수신도 지자체 재정집행 대기 자금 및 기업 결제성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로 전환됐다.
요구불예금의 경우 지자체의 재정집행 대기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로 전환됐고 저축성예금의 경우 기업의 결제성 자금 등이 유입되며 증가로 전환했다.
비은행기관 수신도 마이너스 1441억원에서 871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전국 비은행기관 수신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됐다.
신탁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다. 상호금융에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된 것 등이 주요 원인이다.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2월 말 여신 잔액은 248조7541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경우 대기업의 일시 차입 운전자금 상환에 따라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기업대출은 운전자금의 계절적 수요 해소 및 상환으로 대기업 대출이 감소로 전환되며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대출 취급 재개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확대의 영향 등으로 가계대출은 증가로 전환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감소로 전환됐다. 전국의 경우 서울 등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의 증가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대출의 둔화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