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발전 공약은 전무…기존 추진 된 사업 '재생'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잇따라 전북을 찾은 가운데 예상대로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과 새만금 SOC 관련 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이외의 전북형 맞춤형 공약은 사실상 기존부터 이어져온 공약으로 그쳐 신선함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북을 향한 공약을 내세웠다. 전주에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3 금융중심지 도약', '군산 조선소 재도약',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기업유치 적극 지원', '새만금 등 전남·전북 일대에 RE100 산업단지 조성',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국가식품클러스터 K-푸드 수출거점', '전북 국립의대 설치', '하계올림픽 유치 전폭 지원' 등을 밝혔다.
이 후보의 공약은 전북의 숙원 사업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요구해온 대선공약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국가 공모사업 등으로 이미 추진되고 있다. 신선한 공약이 나오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그나마 전북권에서 이 후보에 대한 공약 중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국립의대 설치를 재공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전주를 방문한 김동연 후보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TF 설치, SOC 구축, 새만금을 RE100 구현의 중심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제일 먼저 전북을 방문한 김경수 경선후보는 중앙정부 차원의 인프라 구축, 지방분권을 위한 2조원 내외의 자율적 예산 지원 등을 밝힌바 있다.
전북 장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