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광주-대구 달빛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광주-대구 달빛철도 사업은 대한민국의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고 영호남 간 오랜 갈등과 단절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새 시대를 여는 국가 대전환 프로젝트"라며 "영호남 경제 활성화, 지역 소멸 대응, 청년 등 지역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를 제공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헌정사상 최초로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해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예타 면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는 영호남 지역민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국가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 지역갈등 해소라는 염원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은 이미 영호남 지역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공감대를 얻었다. 정부가 달빛철도를 외면한다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극복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지체 없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