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지식재산권 실용·사업화 속도
어업 현장 중심 연구개발 추진으로 수산양식 어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지식재산권의 실용화와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사)진도군전복협회, ㈜링크웍스와 '노지양식용 해삼양식장치', '수산식물 바이오 가로수장치' 등 2건의 기술이전을 협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의 기술이전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김종자(해풍 1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노지양식용 해삼양식장치는 해삼의 먹이로 이용하는 부착 미세조류와 해삼의 서식공간을 증가시켜 양식 시설비와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량을 높이는 장치다. (사)진도군전복협회는 소속 회원 350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후 시험양식을 할 계획이다.
수산식물 바이오가로수장치는 수산식물이 광합성해 생장하는 장치다. 미세먼지 제거 및 이산화탄소 고정, 산소 배출 기능을 보유한 제품으로 ㈜링크웍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올해 시제품 생산과 검증을 거쳐 본격적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전 특허 기술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기술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업 현장과 산업체 수요에 맞는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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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