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확산 광주·전남 어제 2649명 감염

광주 1408명·전남 1241명 확진 판정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600명을 넘어섰다.

11일 광주·전남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일일 확진자는 광주 1408명(해외유입 3명)·전남 1241명(해외유입 7명) 등 모두 2649명에 달했다.



광주는 지난 4일 처음으로 1000명대(1244명)에 진입한 이후 7일 연속 하루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과 병원 등지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 사적모임이나 개인 간 접촉에 따른 산발적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43.4%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는 20세 미만이 365명(25.9%), 20대 416명(29.5%), 외국인 114명(8.1%)을 기록했다. 검사 건수는 2만2877건에 달했다.

전남에서도 접촉성 감염 등으로 인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2개 시·군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별로는 목포 221명, 여수 205명, 순천 208명, 나주 105명, 광양 71명, 담양 23명, 곡성 25명, 구례 18명, 고흥 35명, 보성 26명, 화순 29명, 장흥 8명, 강진 33명, 해남 16명, 영암 50명, 무안 69명, 함평 12명, 영광 19명, 장성 33명, 완도 15명, 진도 7명, 신안 13명이다.

노인복지센터와 요양시설,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4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1241명 중 57.8%(718명)가 지역 내 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는 20·30대가 406명(32.7%)으로 가장 많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강한 전파력과 짧은 잠복기 탓에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지배종이 됐다"면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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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