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농촌 외국인근로자 속속 입국…188명 예정

충북 단양군이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촌 인력 지원 사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다.



2일 단양군에 따르면 네팔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7명이 지난달 27일 입국한 데 이어 오는 4일에는 네팔인 15명과 베트남인 20명이 더 들어온다.

네팔 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보건소에서 PCR 검사 음성 확인을 받은 뒤 단양 지역 농가 5곳에 배치됐다. 사과, 수박, 곤드레나물 재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88명을 확보한 군은 추가 입국하는 대로 농촌 현장에 순차 배치할 계획이다.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은 오는 20일까지 각 지역 읍면사무소로 신청해야 한다. 단양 거주 결혼이민자의 모국에 사는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친척만 입국할 수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3개월 또는 5개월 동안 국내에 체류하면서 일하게 된다. 숙식은 농가에서 제공하며 월 191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발길이 끊겨 농촌 인력난이 심화했다"면서 "2년여 만에 입국이 이뤄지면서 농촌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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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