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추모 물결 "별이된 뮤즈"…안철수도 애도

배우 강수연(56) 별세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탤런트 이승연은 7일 인스타그램에 "신기하게 생일도 같던 강수연 언니"라며 "언제나 당당하고 언제나 멋지고 언제나 아름다웠던 전설의 여배우. 평안하길 바라요. 벌써 그립다"고 애도했다. 정보석도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접했다. 우리 영화의 위대한 배우 강수연이 하늘로 떠났다"며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평안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사진작가 조세현은 고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렸다. "인생이 곧 배우였던 나의 뮤즈 수연이"라며 "먼저 별이 된 그녀를 추모하며~굿바이 수연♥"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탤런트 이상아는 "몇 년 전 내 입장에 서서 나를 격려해주고 힘이 돼 주려고 노력했던 언니. 아역 때부터 활동한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해주려 했던 언니"라며 "실감이 안 나네. 천국에선 평안하길"이라고 애도했다.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에 함께 출연한 안연홍도 SNS에 추모 글을 남겼다.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 언니와 같이 작품을 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촬영장에서도 늘 편안하게 대해 주고, 나처럼 새카만 후배도 항상 따뜻하게 챙겨줬던 언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언니와 같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했던 건 나의 자랑거리 중 첫 번째였다.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안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외 가수 하리수, 배우 김종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등도 추모했다.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배우 한지일은 "강수연의 아버지 같은 임권택 감독과 채령 부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늦은 시간까지 함께 했다"고 알렸다.

정치권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이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뜻밖의 일이어서 믿어지지 않는다. 이루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한평생 연기 인생 외길을 걸어온 대한민국의 고귀한 배우 강수연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학창시절부터 아역 배우 강수연의 연기를 보면서 함께 성장했다. 내가 과연 강수연의 마지막 연기를 눈물 없이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된다"며 "오래 전 추억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배우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진다. 명 연기를 평생 기억하겠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라"고 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에서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 눈을 감았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 이사장이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고문은 배우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신영균·안성기·이우석·임권택·정지영·정진우·황기성 등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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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