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가꾼 숲 보성 '윤제림' 무료 개방 인기

아버지에서 아들로 2대에 걸쳐 숲 가꾸는 산림명문가

전남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 일대 소통의 숲 '윤제림'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보성군에 따르면 '윤제림'은 1964년부터 조림 사업을 시작했으며, 2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산림청에서 산림명문가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대를 이어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하는 가문을 산림명문가로 지정하고 있다.

'윤제림'에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안개나무꽃이 제철을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수국 4만 본도 개화를 앞두고 있다. 1969년 식재한 해송과 편백나무 6만 본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윤제림'은 60년 가까이 가꿔온 숲을 무료로 개방,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 다양성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윤제림의 관람 포인트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때문에 다양한 방송 촬영지로 선택받고 있는가 하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임산물 따기 체험, 숲 해설, 숲 인문학 강의 등 숲을 느끼고 숲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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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