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尹대통령과 오찬…입법과제 등 논의할 듯

용산 대통령실서 오찬…당정 관계 구축 목적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당선 후 여당 지도부와 공식 회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생 현안과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고, 6·1 지방선거 승리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한 만큼 원활한 당정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앞서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늘 의회 중심으로, 당 중심으로 정해진 제도 안에서 집행하겠다는 말을 계속해 왔다. 그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는 향후 입법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출근길에서 "우리 경제위기를 비롯한 태풍의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다.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다"며 민생과 경제 등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당초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으로 오찬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 대표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예정대로 이날 오찬 회동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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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