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새 지사 결단 필요

송순호 도의원 제395회 임시회 도정질문서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취임하면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도록 경남도가 미리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인수위 보고 단계부터 관련 부서에서 통행료 인하 방안 도출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경남도의원(창원9)은 14일 열린 제3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남도청을 대상으로 마창대교 통행료 문제와 관련해 인수위에 보고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또, 통행료 인하 문제 해결을 위한 경남도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마창대교 재구조화와 관련해 경남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용역연구 완료 시점이 5월에서 7월로 미뤄진 것과 관련,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검토가 아닌, 신임 지사의 의중과 도정 방향에 따라 다분히 정무적 결론을 내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아울러 박완수 당선인이 후보 시절 '분쟁 최소화, 재정부담 최소화'라는 전제 하에 마창대교 공익처분 가능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국비 지원이 없다면 공익처분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로 읽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창대교 통행료 문제는 사실 경남도가 주체가 되어 진행된 일"이라며 "경남도가 책임 있게 결단하고 일순간에 털고가야 할 문제로, 공익처분이 현재로선 가장 유효한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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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