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앞바다에 치어 100만미 방류…어가 소득증대 기대

부산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15일 오전 일광읍 신평항 일원에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말쥐치, 감성돔 등 치어 100만미 방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업생산자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평항 앞바다에 치어 100만미를 방류했다.

앞서 군은 2018년 3월 한국수산자원공단·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말쥐치 등 수산자원을 산란시키기 위한 서식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협약 이후 올해까지 총사업비 28억원(국비 14억원 포함)을 투입해 기장 연안해역 일원을 황금어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센터는 사업 4년차인 지난해까지 말쥐치 치어 약 400만미와 수정란 약 2억 3410만립을 방류하고, 서식환경 조성을 하고자 기장 연안해역에 모자반, 감태 등을 이식한 해조장 2개소를 조성하고 인공어초 73기를 설치했다.

향후 센터는 수정란 약 3288만립을 방류하고 인공어초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종자방류를 통한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어족 자원을 되살리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어업인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류 주대상종인 말쥐치는 우리나라에서 횟감으로 각광받는 인기 어종으로,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이었으나 무분별한 남획 및 환경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자원회복대상 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