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서 부부 3쌍 산상 결혼식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다문화 가정·장애인 등 취약 계층 부부 3쌍을 대상으로 노고단에서 산상 결혼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부부 3쌍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 수해 피해를 입어 결혼식 사진이 한 장도 남아있지 않은 이들이다.

예식 비용은 화엄사·천은사·구례섬지회·구례icoop생협이 지원했다. 구례군은 결혼 축하 음악회 행사비를 지원했다.

산상 결혼식 장소인 노고단(1507m)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는 등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최대성 탐방시설과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국립공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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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