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중 7명 지방의원 활동 몰라…"성과 없고 관심 낮아서"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 직후 여론조사
20~23대 남성, 국민의힘 더 지지
20대 여성, 민주당 투표율 절반 넘어

광주시민 10명 중 7명은 지방의원 활동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의원 활동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알고 있다는 답변이 30.1%로 낮게 나타났다.

인식이 낮은 이유는 ▲의정활동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27.4%)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 관심이 낮아서(24.4%)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에 바라는 의정활동 개선 사항으로는 ▲부정부패 및 도덕성 부족(23%) ▲의정활동 평가·확인이 어려움(21.5%) ▲전문성 부족(17.1%)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는 ▲활동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18.1%) ▲도덕성(17.5%) ▲지역 활동 경험 및 이해도(13.7%)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대부분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다양한 정당 후보가 출마했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세대별로 투표 현황에 차이가 감지됐다.

20·30대 남성의 국민의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20대 여성 또한 민주당 투표율이 절반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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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