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귀가 여성 따라가 주거침입 시도…특정하니 현역군인

지난 6일 대흥역 인근부터 여성 쫓아가
"현역 군인 신분 확인…헌병대로 이송"

 서울 도심에서 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의 뒤를 몰래 쫓아가 주거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현역 군인 신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A씨를 현역 군인으로 특정해 헌병대에 인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현역 군인 신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사했던 기록과 내용 일체를 해당 군부대 헌병대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6일 새벽 6시30분께 서울 마포구 대흥역 인근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몰래 뒤쫓아간 뒤 집 안으로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피해자가 뒤를 돌아보자 미행이 아닌 척 근처 건물로 들어가기도 하고, 피해자가 골목으로 사라지자 전속력으로 달려 뒤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피해자가 집 문을 급하게 닫으면서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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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