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부위원장 조해진 내정…이르면 20일 출범

조해진 "최재형, 중진 의원 역할 요청"
당료 노용호·국당 출신 구혁모도 합류
이르면 20일 최고위에 최종명단 보고

 출범을 앞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최재형 의원) 부위원장으로 3선의 조해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혁신위는 이르면 20일 최고위원회의에 명단을 최종 보고하고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조해진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재형 의원이) 중진 의원이 들어와서 혁신위가 잘 되도록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과 맞붙으며 '비핵관'으로 불렸던 중도 성향의 경남 지역 3선 의원이다.

최재형 의원은 앞서 혁신위를 15명 규모로 꾸리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당 지도부 몫으로 배정된 혁신위원 8명(최 의원 포함) 추천은 지난 15일 마무리된 가운데, 최 의원도 조해진 의원을 위시한 위원장 재량의 혁신위원 인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 외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입각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당료 출신의 노용호 의원, 국민의당 최고위원 출신의 구혁모 전 화성시장 후보도 혁신위에 합류하는 것으로 이날 파악됐다.

노 의원은 통화에서 "(최재형 의원이) 제가 정당 사무처 출신이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이 아니니까, 정당 경험을 혁신위에서 논의해주면 힘이 되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혁신위 구성원은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한무경·김미애·서정숙 의원, 김민수 전 경기 성남분당을 위원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건규 전 서귀포호텔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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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