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3년물, 3.7%대 거래…연중 최고치 경신

11시 30분 기준 3.761%…0.033%p↑
5·10년물도 각 0.033%포인트 상승
20년물 0.029%p↑…전구간 연고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또 연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3.7%대로 거래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0.033%포인트 오른 3.761%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였던 전일(3.728%) 수치를 갈아치웠다.



5년물도 전장 대비 0.033%포인트 뛴 3.870%를 기록했다. 5년물 역시 연중 최고치였던 전일(3.837%) 수준을 넘어섰다. 10년물도 3.800%로 전장보다 0.033%포인트 올랐다. 연중최고치였던 지난 15일(3.795%) 이후 2거래일 만이다.

20년물은 3.717%로 연중 최고치인 전일(3.688%)보다 0.029%포인트 뛰었다. 또 30년물은 3.554%로 연중 최고치인 전일(3.551%)보다 0.003%포인트 올라갔다.

국채 금리는 지난 14~15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전후로 요동치고 있다. 미 FOMC가 물가를 잡기 위해 27년 7개월 만에 0.75%포인트를 한 번에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한·미 기준금리가 1.75%로 동일해졌다.

이 때문에 다음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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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