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32.7도…영서지역 올해 첫 폭염특보

대부분 지역 기온 30도 넘어
영동 지역 중심 열대야 예상

 20일 강원도는 영서 일부 지역에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무더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영월, 화천, 춘천, 북부 산지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오후 5시 정선의 기온은 32.7도까지 올랐고 영월 31.9도, 춘천 31.6도, 인제·홍천 30.4도, 원주 30.3도를 기록했다.

강릉은 오후 1시에 31.6도를 찍으며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강릉에서는 지난 17~18일 올 여름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4일 빨랐다.

열대야는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느끼는 실제 체감온도는 33도 가까이 더 올랐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영서 32~34도, 영동 27~30도 분포하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황상희 예보관은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아 덥겠다"며 "더위에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농업, 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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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