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코앞인데" 광주·전남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파력 빠른 BA.2.12.1변이 해외입국자 중심 확산
BA.2.12.1변이 바이러스 광주 9건·전남 2명 집계
"휴가철 해외 여행 시 철저한 방역과 검사 당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에서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재유행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장의 고삐를 바짝 당기며 해외 입국 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BA.2.12.1'가 미국 입국자의 검체에서 검출됐다. 앞서 지난 16일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A(27)씨의 검체에서도 BA.2.12.1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BA.2.12.1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오미크론 하위 변위로,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BA.2.12.1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부르는 BA.2 변이보다 전파력이 23~27%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광주지역 BA.2.12.1 변이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해외 7건, 국내 2건이다.

전남에서도 지난달 26일 첫 BA.2.12.1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관측됐다. 현재까지 해외 입국자 총 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 중인 BA.4, BA.5 변이 바이러스도 관측되고 있다. BA.4 변이 바이러스는 이달 들어 광주와 전남 각 2건이 발생했다. 확진자 모두 해외 입국자다.

BA.5 변이 바이러스는 광주에서 지난 5월 16일 터키 입국자에게서 처음 발견된 뒤 현재까지 해외 2건, 국내 1건으로 집계됐다. 전남 지역도 해외 입국자들의 검체에서 3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긴장 속에 방역 강화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변이바이러스가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과 방학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해외 여행이 시작되는 만큼 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접촉을 삼가하고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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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