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전시관 조성 박차…2024년 12월 개관 목표

충북도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청주전시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청주전시관은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연면적 3만972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도는 지난해 10월 문화재 발굴조사를 완료하고 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기존 건축물 철거와 광역상수도 이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부지 성토(14만7000㎥)와 우수관로 매설(2380m) 등을 진행 중이다.

건축 공사는 지난해 4월 실시설계를 끝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같은 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청주전시관 지하층에 대한 터파기를 완료했다. 기초 파일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12월 개관이 목표다.

도는 충북 청주전시관이 완공되면 바이오, K뷰티 등 도내 특화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대규모 전시 행사나 박람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향후 도내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청주전시관은 청주국제공항, K뷰티와 연계해 국제 뷰티·의료관광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거점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청주전시관과 함께 숙박·쇼핑·엔터테인먼트를 집적시킨 마이스(MICE) 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전시관이 개관하면 바이오와 뷰티 등 도내 특화 산업이 오송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뷰티산업 발전의 중심에 충북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