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휴일근무수당 임원상납' 의혹 산림조합, 경찰수사

전북의 산림조합 일부 직원들이 휴일근무수당을 임원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합의 1개 부서 직원들이 2019년 하반기부터 매월 200만원씩 연간 2400만원의 휴일근무수당을 임원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 부서 직원 4명은 한해 휴일 113일 중 101일 간 근무를 한 것으로 서류를 조작해 수당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실제 휴일 근무일수는 42~69일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들은 실제 근무한 날은 수당의 절반, 허위로 근무한 날은 전액을 임원 A씨에게 상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 초기 단계여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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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