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경영진·주요간부 성과급 반납 동참키로

한전 자회사 경영진 성과급 반납 대열 동참
"고강도 자구 노력 통한 효율성 제고 최선"

한국전력(한전)의 발·송전 설비 정비분야 자회사인 한전KPS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전KPS는 22일 김홍연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납하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도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고강도 자구 노력과 경영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한전과 자회사 등 9개사는 경영실적 평가에서 C등급(보통) 이상을 받았지만, 재무개선을 위해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 자율 반납을 권고 받았다.

이에 한전(C등급·보통)을 비롯해 남부발전(A등급·우수), 서부발전(C등급·보통), 동서발전(S등급·탁월) 등 발전 자회사 경영진이 성과급을 반납했으며, 나머지 회사들도 반납을 검토 중이다.

이날 경영진 성과급 반납을 결정한 한전KPS는 이번 경영평가에서 B등급(양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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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