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3일부터 장마 시작, 최대 120㎜…천둥·번개 동반

 오는 23일부터 전북 지역이 장마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22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23일 오전부터 전북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시간당 30~50㎜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와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23일 저녁부터 전북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0~50㎞(초속 8~14m)의 바람과 함께 순간적으로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주말인 25~27일에는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잠시 벗어나겠으나 무더위와 함께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고, 호우 집중지역과 집중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꼭 확인해 주기 바란다"며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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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