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 부원 폭행 의혹

피해 학생 8명 가운데 4명 "처벌 원한다"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야구부 코치가 부원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여수 서교동 한 초등학교에서 야구부 코치 A(32)씨가 해당 초등학교 4~6학년 부원 8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자세가 부정확하거나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부원들을 향해 야구공을 던지거나 야구방망이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부원 가운데 4명은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행 정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 의사를 밝힌 학생들의 조사가 아직 덜 됐다"며 "조사를 마친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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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