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유리창 깨지고 비닐하우스 잠기고…인천 장맛비 피해 속출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천에 강한 비와 돌풍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소방당국에는 오후 4시 기준 폭우 및 강풍으로 인한 배수지원 신고 3건 및 안전조치 사항 2건 등 총 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19분께 인천 강화군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닐하우스가 침수됐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8분에는 미추홀구 도화동 한 건물 유리창이 강풍으로 인해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지원 및 안전조치 활동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 강화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으며, 누적 강수량은 111.8㎜다. 지역별로는 ▲백령도 86㎜ ▲영종도 53㎜ ▲대연평도 48㎜ ▲부평구 39.5㎜ 등이다. 인천지역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43.6㎜다.

서해중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6~15m로 강하게 불어 바다의 물결은 1.0~2.5m로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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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