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밤사이 최대 131.3㎜ 장맛비…"인명피해 없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사이 전북지역에 많은 장맛비가 내렸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24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수 131.3㎜, 임실 114.2㎜, 완주 110.1㎜, 진안 98.5㎜, 정읍 97.6㎜, 전주 95㎜, 김제 78.5㎜, 부안 74.3㎜ 등이다.

현재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장맛비는 이날 오전까지 5~30㎜가량 더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지만 이번 비로 가로수 몇 그루가 부러졌을 뿐 현재까지 소방본부에 접수된 인명·재산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안 격포와 위도를 잇는 여객선 1개 항로와 둔치 주차장 7곳, 세월교 2곳, 탐방로 113개 노선을 전면 통제했다. 다만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전날 오후 집중호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했다"며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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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