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광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24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22일 광주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채집됐다.



모기 개체수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461마리였던 것이 6월에 2046마리로 크게 증가했다. 모기 종은 숲모기가 1572마리(금빛숲 1509, 흰줄숲 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모기 292마리(빨간집 288마리, 동양집 3, 작은빨간집 1), 중국얼룩날개모기 145마리 등이 채집됐다.

이 중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에는 아파트 주변, 여름에는 도심 숲과 호수 공원, 야산, 축사 등에서 모기를 채집해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말라리아, 위스트나일열, 황열, 치쿤구니아열 등 7종 병원체를 조사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7일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되면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5년 간 전국적으로 83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12명이 숨졌고, 광주에서는 환자 9명 중 1명이 사망했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앞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모기개체수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하고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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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