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살기 체험' 나선 초등학생 가족 실종…경찰 수사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선 초등학생과 그 부모가 돌연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실종된 초등학생 조모(10)양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조 양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 측은 '수 일째 등교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조 양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부모와 함께 '농촌 한 달 살기 체험 활동'을 떠났으며, 지난달 말까지 전남 완도 일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완도지역 경찰·해경과 소방당국에 공조를 요청, 조 양 일가족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와의 연관성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일가족이 한 달 째 자취를 감춘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소재 파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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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