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24년까지 15개 지역본부에 배전망 관리시스템 구축

지난해 충북본부에 설치해 검증 완료
구축 완료시 예산 3092억원 절감 기대

한국전력은 올해 제주, 전북, 광주전남 등 3개 본부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 15개 지역본부에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ADMS는 전국 각지에 복잡하게 분포된 배전망을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변화하는 특성을 관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하기 위한 배전망 운영 플랫폼이다.

한전은 지난 2020년 ADMS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충북본부에 설치해 실제 계통에서 검증을 완료했다.

한전은 15개 본부에 ADMS 구축이 완료되면 배전망 재생에너지 연계 용량을 2341메가와트(㎿) 추가 확보하고, 추가적인 배전망 건설을 줄일 수 있어 3092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봤다. 또한 설비 효율화로 유지 보수 비용을 매년 약 51억원 아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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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