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질공원인 전북 진안군의 운일암반일암 일대에 조금은 아찔하면서 주변 자연 환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220m 길이의 구름다리가 개통됐다.
진안군은 14일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운일암반일암에서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김민규 군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름다리 개통식을 했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는 정부 예산 12억원 등 총 46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조성이 시작됐다. 이곳은 명덕봉과 명도봉을 잇는 길이 220m에 폭 1.5m, 높이 80m 규모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둬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운일암반일암 일대의 천혜의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조금은 아찔한 스릴도 맛볼 수 있다. 개통은 7~8월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휴로 운영된다. 강우와 강설, 강풍 등 기상악화 시 출입이 제한된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도 확충됐다. 기존 주차장을 정비하고 임시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6곳의 주차장에 총 1200대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전춘성 군수는 "오늘 구름다리 개통과 함께 운일암반일암이 마이산과 구봉산, 용담호를 연계하는 진안군 사계절 휴양관광 1번지로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진안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