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 잰걸음

해양바이오연구소 입주 대상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전남 완도군이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있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완도군 해양바이오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양바이오 관련 연구진과 ㈜보타메디를 비롯한 30개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로스코프 연구소 필립 포탕 박사가 국제 R&D 협력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완도산 톳을 이용한 인지 개선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투자 환경과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체는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내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한 기업체 대표는 "이번 설명회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투자의향 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기업체 상황에 맞는 컨설팅 등을 통해 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의 1차 생산과 단순가공 수산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며 "해조류, 전복, 광어 등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해 건강 기능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을 개발하는 등 해양바이오 산업을 고도화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신지면 일대에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 해조류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 등 최첨단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