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배전 노동자들, 50일 만에 총파업 종료

임금 6% 인상·하계 휴가 3일 보장 등


임금 인상·휴가 보장과 불법 하도급 근절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 광주·전남 배전 노동자들이 총파업 돌입 50일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는 27일 오전 진행한 조합원 투표 결과 노사잠정합의안이 찬성 70.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가결된 합의안에는 임금 6% 인상과 하계 휴가 3일 보장, 8월 급여에 1% 임금인상분 추가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불법하도급 근절과 관련해서는 한국전력과 추가 논의를 진행해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노조는 총파업 50일째를 맞은 이날 파업을 종료하고 빠르면 오는 29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임금 인상과 하계 휴가 보장 등을 주장하며 파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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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