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전 피서객 사망…최시영 동해해경서장 안전점검 진땀

이틀째 동해·강릉·삼척 다니며 성수기 선제적 사고 예방 강화 지시

최시영(58) 동해해양경찰서장이 연일 관할 지역의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을 다니며 안전 상태를 살피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2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 서장은 지난 21일 취임했다.

취임 전 피서객 1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고 피서객 2명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는 사고까지 있었다.

최 서장은 27일 삼척시 삼척항과 임원항을 둘러보며 레저객, 낚시객, 물놀이객과 관련한 안전사고 예방 및 상황 발생 시 구조 체계를 점검했다.

26일에는 동해시 묵호파출소와 강릉시 강릉파출소에 발걸음해 치안 현황을 확인하고 긴급출동 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강릉파출소에서는 연안구조정에 탑승해 사망·표류 사고가 발생했던 강릉항 북쪽 순포·순긋·사근진 해수욕장 앞 해역까지 올라가서 현장을 살폈다.

최 서장은 "민간해양구조대와 긴밀한 구조 체계를 유지하고, 성수기에 선제적으로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인명구조요원이 없는 해변 위주로 순찰과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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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