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15.8%↓

올해 상반기 전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북경찰청은 올해 상반기(1~6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감소한 78명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동이 늘어남에 따라 사고가 증가할 요인이 있었지만, 다방면의 교통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추진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북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38.9%(18명→11명)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화물차 사고 사망자도 18.2%(22명→18명)로 줄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런 결과로 전북경찰청은 '2022년 상반기 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우수 시·도 경찰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경찰은 지난 12일부터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개정안이 정착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경찰청 김명겸 교통안전계장은 "교통사고 사망자의 감소는 도민들의 교통문화 의식이 높아지고 교통경찰의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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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