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면담…협력 약속

3일에는 '이야포 폭격사건' 위령제 참석

정근식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만나 과거사 진실규명 활동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2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정 위원장과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전남 무안 전남도청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둘은 진실화해위와 전남 간 과거사 진실규명 협력 방안에 대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여순사건을 여순사건위원회에 이관하는 과정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전남지역은 한국전쟁 전후 가장 많은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지역이다. 과거사 진실규명 사건 접수 마감 때까지 많은 홍보와 조사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전남도에서 올해 초 여순사건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위령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희생으로 전남지역에서 접수된 사건은 5515건으로, 진실화해위에 접수된 전체 민간인 희생 사건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5월과 6월에는 진도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과 화순 국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유족에 대한 국가의 사과와 명예회복, 위령 및 화해, 기록물 정정 등을 권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튿날인 3일에는 '이야포 폭격사건' 위령제에 참석한다. 이야포 폭격사건은 1950년 8월3일 미군 전투기에 의해 피난민 150여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1기 진실화해위가 일부 진실을 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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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