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현장 온열질환자 9% 늘어…국토부, 폭염 대비 점검

이원재 차관, 3일 안성시 건설현장 찾아 폭염 대비현황 점검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3일 안성시 고속국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여름철 옥외 근로자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책임자에게 공사 마무리까지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7월30일까지 온열질환자가 100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922명에 비해 9%(83명) 증가했다.

이날 이 차관은 폭염 대비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은 뒤 "올해 예년대비 온열질환자가 급증해 현장의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더운 날씨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하거나 근로자의 작업 집중도가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세심하고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 현장관리자에게 열사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을 준수해 근로자들의 적절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시원한 물과 그늘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또 발주자에게는 "시공자가 공사중지 등의 손해를 최소화하고자 무리하게 작업을 추진하지 않도록 공기연장과 계약금액 조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를 신속하게 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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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