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충북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예총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청원구 내수읍 초정약수공원과 초정행궁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가행차 등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이야기마당, 참여마당 등이 선보인다.

공식행사 백미인 어가행차는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세종대왕의 초정행차 출발과 의미를 널리 알린다.

개막일인 7일 오전에는 초정행궁에서 어가 도착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공연마당은 시민참여형 열린 행사로 열린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스토리로 한 음악극을 비롯해 거리퍼포먼스, 춤·노래 등의 시민문화 콘테스트, 재즈의 밤·국악의 밤, 궁중음악부터 민요까지 국악 공연 등이 마련된다.

체험마당은 세종대왕 초정행차 당시 공예문화를 엿볼 수 있는 초정12공방을 비롯해 초정치유마당, 우리 술·우리 가락, 초정약수 스파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이야기마당은 '위대한 유산 한글'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과 토크 콘서트, 낭독의 밤, 가족 시 낭송회, 해설이 있는 영화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전시마당은 조선의 궁(宮) 도자아트 특별전을 비롯해 세종대왕 초정약수 문화상품전, 세종대왕 책 잔치, 세종대왕과 초정 10경 사진전 등이다.

참여마당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사생대회·백일장, 청춘 버스킹, 조선장터, 특산품 한마당, 사진 촬영대회, 마을 역사문화 공간을 탐방하는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0년 초정행궁 준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축제다.

이번 축제는 예전과 달리 행사총감독제를 도입한다. 문화기획자인 변광섭 청주대 교양학부 겸임교수를 행사총감독으로 위촉했다.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은 "초정행궁 조성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단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콘텐츠가 있는 축제,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지속가능한 축제, 전국 행사로 도약하는 축제로 꾸밀 것"이라며 "청주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코로나19 방역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