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80대 식당주인 살해한 60대, '강간살인' 혐의 검찰 송치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80대 여성 업주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이 강간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당초 살인 혐의에서 강간 살인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서원구 사직동 한 식당에서 업주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B씨의 몸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다음 날인 24일 오후 세종특별시 조치원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의 성범죄 시도 확인, 강간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했다.

A씨는 경찰에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날 무시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범죄와 관련해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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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