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300~500년 보성 천연기념물 '팽나무숲' 관심

팽나무 18그루 병풍처럼 마을 감싸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으로 전남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회천면 전일리 팽나무 숲은 2007년 천연기념물 제480호로 지정됐다.

마을 앞 수로를 따라 팽나무 18그루와 푸조나무 1그루가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다. 팽나무 수령은 300~500년 정도이며, 높이 9~15m, 둘레는 1.2~4.9m에 달한다.

이 곳에는 수려한 팽나무가 약 155m 길이의 개울둑을 따라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다.

팽나무 숲은 마을사람들에게는 시원한 그늘을 내주는 쉼터다. 풍치림·방풍림·당산림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전일리 팽나무 숲은 영광 정(丁)씨 종택 앞에 위치해 있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서 공을 세운 정경명이 충무공과의 만남을 기념,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 곳은 율포해수욕장·해수녹차센터·보성차밭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세월을 품고 울창한 숲을 이룬 팽나무 그늘 아래서 특별한 피서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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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