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서 인생 2막' 안정 정착…귀어학교에서 준비하세요

전남도, 귀어학교 교육생 20명, 내달 2일까지 모집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귀어를 희망하는 미래 어업인들이 귀어 정착부터 다양한 수산업 기술까지 습득할 수 있는 '제7기 전남 귀어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대상은 만 65세 이하의 귀어 희망자로,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월2일까지며,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http://ofsi.jeonnam.go.kr/), 귀어귀촌종합센터(https://www.sealife.go.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061-432-0207~8)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오는 9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5주간 강진읍에 소재한 전남 귀어학교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자에겐 도내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교육의 수수료 일부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전남 귀어학교는 지난 2020년 6월 온라인 개교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9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7월 조사한 귀어정착 현황 조사에서 수료생 중 36명(39%)이 전남에 귀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귀어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어촌 진입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준비하는데 막막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현장밀착형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전남 귀어학교에서 귀어의 꿈을 실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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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