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16일 '3·1운동 역사마을 조성' 학술세미나

지강 양한묵 선생과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재조명

전남 해남군은 지강 양한묵 선생과 민족대표 33인의 역사 재조명사업을 통해 역사마을 조성의 올바른 방향성을 확립하고,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문가 학술세미나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옥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강 양한묵 선생과 3·1운동 정신 계승 및 역사의식 체험교육을 위한 역사마을의 공간 구성의 방향을 제시한다.

또 주민참여형 운영콘텐츠 발굴과 주민 역할 정립을 통해 바람직한 역사마을 조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해남군은 이번 세미나가 관람 시설 중심의 역사마을을 넘어 가치 중심의 주민참여형 역사마을 관리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주민주도형 역사마을 조성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오는 29일에도 옥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옥천면주민자치위원회와 옥천면 무궁화꽃축제추진위원회 및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참여형 3.1운동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주민사업설명회는 '해남 3·1운동 역사마을의 공간구성 및 조성방안'에 대한 이재길 소장(시화마을조형연구소)의 발표와 '주민참여형 해남 3·1운동 역사마을의 조성 및 관리방안'에 대한 이채연 이사((사)동양경제연구소)의 발표 및 주민 의견수렴 등이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은 지강 양한묵 선생과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역사재조명 사업을 통해 3·1운동 역사마을 조성의 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주민 주도의 해남 3·1운동 역사마을 조성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옥천면에서 태어난 지강 양한묵 선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으로, 3.1운동으로 체포돼 서대문감옥에 수감된 지 2개월 뒤인 1919년 5월 26일 향년 56세로 옥중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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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