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해제면과 현경면 일원 함해만 갯벌에 붉은 칠면초가 넓게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무안 갯벌은 생물 다양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곳으로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갯벌습지보호지역 및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곳이다.
무안 갯벌에 서식하는 칠면초, 갈대 등 염생식물은 블루카본 자원이자 이산화탄소의 중요한 흡수원으로 흡수 속도는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염생색물은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정 무안갯벌에는 칠면초, 갯잔디 등 47종의 염생식물 외에도 250종의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상태 그대로 보전돼 있는 청정 갯벌은 혹부리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 52종의 철새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군은 무안 갯벌의 가치를 높여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은 147.6㎢의 광활한 갯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무안의 블루카본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칠면초 군락지인 무안황토갯벌랜드에는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숙박, 전시,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