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백두대간·DMZ 등 산림생태복원지 성과 점검

복원지 모니터링… 개선점 발굴 적용

산림청은 산림생태복원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한 복원사업의 모든 성과를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생태복원은 산림생태계의 건강성과 생물다양성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추진돼 그동안 백두대간, 비무장지대(DMZ) 일원 등에서 훼손된 산림 293건, 690㏊를 복원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산림복원 법제화 이후부터는 기후위기대응을 위해 훼손된 난대산림을 복원하는 '섬숲' 복원을 추진하고 보호지역 산불피해지, 생활권 산림훼손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산림청은 산림복원 법제화 시 국제기준에 따라 모니터링(점검)을 의무화토록 했으며 이를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산지보전협회를 점검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 복원지에 대해 선택적으로 점검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산림청은 복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복원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점검은 산림생태복원목표 달성을 위해 복원지의 기반 환경, 생물다양성, 경관, 현장 여건 등을 조사해 사업 전과의 변화를 비교·평가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는 데 주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잘못된 기법이나 기술 등이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등 제도 및 정책발전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

산림청 이규명 산림생태복원과장은 "대부분의 사업은 준공이 되면 끝이 나지만 복원사업은 준공 시점부터 시작되는 사업인 만큼 복원사업에 있어서는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및 정책을 개선, 산림생태복원 사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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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