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목포에서 둘러볼 만한 곳은

유달산 산행,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힐링 여행
스카이워크, 해상W쇼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추석 연휴 전남 목포에서 둘러볼만한 곳은 어디일까.

항구도시의 매력을 보고싶으면 목포를 대표하는 유달산이 좋다. 유달산은 높이가 해발 228m로 높지 않고 6.3㎞의 둘레길이 조성돼 힘들이지 않고 산행할 수 있다.



다양한 모습의 유달산 기암괴석은 산행객의 관찰력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경관과 시내 전경도 산행의 볼거리다.

유달산 북항스테이션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목포시내 전경과 다도해의 비경을 감상한 후 도착하는 고하도도 휴양에 좋은 장소다.

고하도 해변에 설치된 해상데크(연장 1818m)를 찾으면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다냄새와 함께 걸으며 해안절벽, 해안동굴, 유달산, 목포내항 등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고하도에서는 6㎞의 둘레숲길을 따라 산행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남도가 명품 숲으로 선정한 이충무공 곰솔숲이 일품이다. 약 500년 된 3ha에 달하는 소나무 군락지인 곰솔 숲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바다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힐링 포인트다.




다시 목포 내륙으로 건너오면 대반동 유달유원지 앞바다에는 바다 위를 걷는 아찔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있다.

인근에는 고즈넉한 바닷가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산동 시화골목과 영화 '1987'이 촬영된 연희네슈퍼가 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앞에 위치한 '미식문화갤러리-해관1897-'은 9미(味) 등 목포 음식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관에서 목포 개항 및 세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람체험시설도 관람객을 반긴다.


원도심에서는 근대역사1관이 정상 운영(2관 리뉴얼 중)하고 있다. 확장현실(XR) 콘텐츠가 도입돼 AR글라스를 착용하고 3D로 제작된 건축물, 100년 동안의 도시 형성 모습, 근현대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상캐릭터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등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박물관 한바퀴 미션 고고', '가족오락관', '도자기 모빌 만들기', '독도 등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춤추는 바다분수와 해상무대 뮤지컬, 화려한 불꽃쇼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목포해상W쇼는 10일 오후 8시에 공연을 선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9일 " 목포는 옛스러움과 현대가 어우러진 항구도시"라면서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풍성해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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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